커피원두 유통기한, 어느 정도일까?
이제 커피는 대중적으로 즐기는 음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의 향과 맛을 보다 제대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직접 원두를 사고 집에서 내려먹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몇 번 먹지 않고 그대로 보관만 하는 분들도 물론 많습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하는 것은 단연 커피원두 유통기한입니다. 특히 이미 한 번 이상 로스팅이 되었다면 더욱 주의를 해야만 합니다.
일반적으로 볶은 음식이 산소와 오래 만나게 된다면 맛이 정말 쉽게 변하게 됩니다. 생두 역시 마찬가지로 원.두로 볶고 나서 오래 보관을 한다면 맛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커피를 즐겨마시는 분들이라면 원.두의 유통기한을 제대로 알아두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달라지는 기한?
커피원두 유통기한을 살펴보면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원두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기간은 로스팅을 하고 약 일주일 정도 지난 기간입니다. 일정한 기간의 숙성기간을 거치게 된다면 훨씬 좋은 맛을 느끼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시중에서 구매를 하신다면 유통과정을 고려해 주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 주문을 해도 유통기한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특히 원두는 로스팅을 언제 하느냐에 따라서 유통기한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볶기 전인 생두의 상태나 재배된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장기적으로 보관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가급적 1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기재되어 있는 기한을 넘기지 않았다면 사용할 수 있지만 맛이 조금씩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원두 유통기한을 지키면서 커피의 맛을 좋은 상태로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관방법이 매우 중요해지게 됩니다.
먼저 보관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분쇄되어 가루가 된 상태가 아닌 홀빈 상태로 보관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홀빈은 로스팅을 했지만 분쇄하지 않은 상태의 원두를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분쇄를 한 경우라면 가급적 캡슐에 들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유통기한을 조금 더 늘릴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캡슐에 들어있게 된다면 밀봉상태이기 때문에 공기와의 접촉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약 3개월가량은 문제없이 보관을 해보실 수 있답니다.
보관의 중요성!
홀빈 상태라면 서늘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실온으로 보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변질될 수 있는 가능성은 물론 있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빛과 수분, 산소를 가능한 차단할 수 있는 공간에서 보관을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공간을 집에서 찾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밀폐용기나 지퍼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산소를 완벽하게 차단한다고 해도 산화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소비는 빠르게 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서늘한 곳에서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그렇다고 냉장고에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커피는 주변의 냄새를 빨아들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만약 냉장고에 아무런 음식조차 보관을 하지 않는다면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러 가지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두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냉장고는 피해야 하는 선택이라는 것을 알아두세요.
결과적으로 커피원두 유통기한은 1년에서 2년 정도로 알고 있으셔도 되지만, 보관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포장도 진공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손상만 되지 않는다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가급적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원두를 고를 때는 로스팅이 된 날짜를 확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분쇄된 것보다는 홀빈 상태가 좋으며 너무 많은 양을 쟁여두기보다는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양만
구매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밀폐용기에 담는 것은 좋지만 냉장고는 피해야 하며 직사광선, 습기, 산소와의 접촉은 하지 않을수록 좋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잘만 보관한다면 오랜 시간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위의 방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거나 유통기한을 넘기게 된다면 차라리 밖에서 한 잔 사드시는 것이 훨씬 좋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활용 가능!
커피원두 유통기한이 지나게 된다면 당연히 먹을 수 없는 식품이 됩니다. 그래도 무시하고 드신다면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니 꼭 피해야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버리기보다는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아까 원두는 냄새를 빨아들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죠? 이 부분을 이용해 방향제로 활용을 해볼 수 있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백에 적정량을 담아 탈취가 필요한 곳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여기에 갈아서 사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식물을 키우신다면 거름으로도 활용을 해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가루를 내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분을 공급하기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여기에 습도조절까지 알아서 해준다고 하니 베란다에 있는 소중한 화분에 양보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우리의 삶에서 커피는 빠질 수 없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어도 보관을 오래 하게 된다면 맛과 향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관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커피원두 유통기한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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