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신가요?
가공을 했다고 하지만 오랜 기간 보관을 한다면 원두 역시 결국 식품이기 때문에 맛이 변하곤 합니다.
기본적으로 원두는 로스팅이라는 가공 과정을 통해 맛과 향미가 살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맛은 점점 변질되고 향은 사라지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산패라고 합니다.
특히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서 드시는 분들이라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인 만큼, 원두 산패에 대해서는 꼭 알아두셔야만 합니다.
다양한 요인!
원두 산패를 일으키는 요인은 굉장히 다양하게 있습니다. 첫 번째 요인으로는 산소가 있습니다. 원두를 포장할 때 아무리 신경 써서 진행을 한다고 해도 소량의 산소는 어쩔 수 없이 포함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소량의 산소만으로도 산화는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다음은 수분이 있습니다. 커피를 보관하는 데에 있어 수분은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물에 닿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의 습도에도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공기중 습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산패가 진행되는 속도는 빨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건조한 환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온도와 로스팅 정도, 분쇄 정도 등등의 요인이 있습니다. 온도는 높을수록, 로스팅은 강할수록, 분쇄가 많이 될수록 산패는 더욱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햇볕이 많이
드는 공간이나 강배전의 원두, 가루가 된 상태에서는 가급적 오래 보관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보관의 중요성!
커피의 맛과 향을 오랜 시간 지키기 위해 보관을 한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해당 사항들은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향기의 보존과 빛의 차단, 산소의 차단이 있습니다. 먼저 향기를 보존하는 사항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향기는 기체이기 때문에 다른
성분들보다 가장 먼저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이 잘 보존될 수
있는 밀폐용기에 보관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향기는 쉽게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커피에 있어 향기를 뺸다면 팥빙수에 팥을 빼는 것과
같으니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겠죠? 그리고 밀폐용기에 보관을 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불투명한 용기를 선택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투명용기 혹은 빛이 잘 드는 봉투에 보관을 하신다면 산패가
오히려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산소의 차단 같은 경우 사실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산소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신경 써서 취급을 해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많은 커피를 한꺼번에 보관한다면 사용할 때마다 산소와 접촉되기 때문에 소분해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산패 진행 순서!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렇게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보관을 철저하게 잘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시간이 지난다면 산패가 진행되곤 합니다.
이때 진행되는 과정은 증발, 반응, 산화의 순서로 이뤄집니다. 먼저 증발 단계에서는 커피의 휘발성 물질이 탄산가스와 함께 증발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증발된 휘발성분들은 서로 반응하면서 향미를 잃어가게 되고 점점 좋지 못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본격적으로 원두는 산소와 결합되기 시작하면서
내부 성분까지 변질이 됩니다.
이렇게 원두 산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커피를 직접 보관하거나 직접 내려서 드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부분까지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 물론 원두의 종류나 추출 과정, 로스팅 정도 등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산패요인은 철저하게 피하면서, 될 수 있다면 소량씩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만큼, 원.두를 구매할 때는 자신의 섭취량을 고려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커피의 유통기한은 로스팅을 하고 나서 보통 1년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될 수 있다면 한 달 안에 모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 약 한 달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관 방법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단순한 식음이 목적이라면 로스팅을 하고 1년까지는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보관에만 문제가 없다면 크게 변질되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건강상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해외에서 원두를 구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러한 기간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배송이 며칠 걸린다고 해서 맛과 향이 떨어질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갓 볶은 커피의 향은 정말 진하고 좋지만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원두에 있는 이산화탄소가 서서히 배출되는 숙성시간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 1주에서 2주 정도 숙성을 해야 가장 좋은 맛이 나는 만큼, 오히려 해외에서 배송을 하고 받았을 때가 가장 맛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맛있고 향기로운 원두를 찾고 있으시다면 해외에서 직배송을 해드리고 있는
저희 멜로우커피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가공이 되었긴 하지만 인스턴트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니 집에서도 커.피를 직접 내려 드시는 분들 중, 언제나 좋은 향과 맛을 유지하면서 즐기고 싶다면 원두의 선택과 보관에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원두를 선택하기 위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도 좋지만, 원두 산패 요인을 고려해 보관도 함께 신경을 써보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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