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당연히 원산지도 있고, 브랜드도 있고, 보관 방법 등등 다양하게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원두겠죠?
원두는 맛과 향을 결정하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원두를 고르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하시곤 하는데 당연히 외관적인 부분이나 장단점을 고려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정말 의외로 살펴보셔야 하는 부분에는 로스팅 날짜가 있답니다.
물론 이미 잘 알고 있으신 분들도 있지만 처음이신 분들은 대부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부분이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만큼 반드시 확인해 주셔야만 한답니다.
로스팅 날짜는 어떻게 보면 다른 부분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요소에요.
원두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큰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원두를 고른다면 로스팅이 된 날짜를 먼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날짜만 본다고 해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왜 중요한지, 왜 살펴봐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생두가 원두로 변하는 과정에 대해 알 필요가 있어요.
물론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이 담겨져 있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명확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우리가 즐겨 먹는 커피의 원두는 생두 그대로의 것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로스팅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는 생두에 열을 가해 성분을 조화롭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과정을 거쳐야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태가 되죠. 또한 숙련된 기술에 따라서는 맛과 향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만큼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며, 일반적으로 210 ~ 230도의 온도에서 15~25분 정도 볶는 과정을 거치게 된답니다.
만약 아무런 공정도 거치지 않은 생두를 사용하게 된다면 맛은 물론 매우 없어요
단순히 딱딱한 씨앗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음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하지만 수확 시기나 조밀도, 종자, 가공방법 등의 특성을 파악하고 여러 공정 단계를 거치게 된다면 그 가치는 상상도 못할 만큼 올라가게 되죠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같은 생두라고 해도 보관이나 가공 과정에 따라서는 맛이 전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과정들이 얼마큼 중요한지 이제 어느 정도 감이 잡히셨나요?
또한 로스팅 날짜에 따라서는 원두가 가지고 있는 향과 맛이 조금씩 달라지게 돼요.
이는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선택이 달라질 수 있죠
우선 한 번이라도 볶아진 생두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가스와 향미를 잃어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날짜가 오래되었다면 당연히 맛과 향이 약해지게 된답니다.
하지만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오히려 맛과 향이 떨어지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일부러 숙성시키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길 원한다면 언제 로스팅이 되었는지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로스팅을 하고 난 직후에는 원두는 가스와 향미를 많이 가지고 있는 상태가 돼요. 그렇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닿게 된다면 가스가 배출되면서 크게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죠?
그리고 커피가루는 계속 부풀어 오르면서 물과 섞이게 되는데 이때 속에 있던 미분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아래로 추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미분이 많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향미가 많이 날아가지 않은 신선한 상태이기 때문에 풍부한 맛 그리고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 오래된 원두라면 가스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부어도 부풀어 오르지는 않아요. 또한 상대적으로 가벼운 미분들은 위로 떠올라 추출되는 양도 적어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맛은 깔끔해지고 부드럽다는 장점을 가지게 돼요.
하지만 신선하지는 않은 상태이므로 맛과 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네요
물론 취향에 따라서는 장단점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신선하지 않다고 해서 먹을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당연히 로스팅 날짜 역시 평균적인 수치가 있어요. 원두는 이산화타소가 서서히 배출된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 때 가장 좋은 맛을 내고 있다고 해요. 이 기간은 숙성시키는 시간이며 유통기한은 1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구입할 때와 소비할 시간을 생각해서 날짜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자신의 취향대로 숙성을 시키는 것이 좋겠지만 바로 추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미 숙성되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만큼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 이제 알겠죠? ㅎㅎ 그래서 해외에서 원두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죠.
마시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답이 없는 세계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는 너무나 맛있게 즐기지만 누구에게는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네요
카페마다 커피의 맛이 다른 이유도 이제 어느 정도 이해가 가실 테죠?
물론 로스팅 날짜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알아두는 것이 좋답니다
보관에 따라서도 언제든지 맛이나 향은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로스팅 후 3~4주 정도 지나면 산패가 진행되는 만큼 가급적 공기를 차단해서 보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반대로 말하면 완전히 밀봉만 한다면 오랜 시간 향미를 유지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보관법과 숙성을 통해 자신이 맛있게 느끼는 적절한 포인트를 찾아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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